육군 3사관학교 제 70기 법무사관 임관식이 1일오후 교내 충성연병장에서 교육사령관을 비롯해 육ㆍ해ㆍ공군 법무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관한 109명의 군법무관은 9주간의 기초군사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위로 임관,육군(60명)ㆍ해군(20명)ㆍ공군(29명)으로 분류돼 최일선에서 군법질서를 확립하는사법기능을 담당한다.
이날 여성인 최정윤(30)ㆍ김난형(30)ㆍ박성희(25)ㆍ이지훈(28)중위가 육군으로,이인희(28)중위가 해군으로, 김민정(27)중위가 공군 법무장교로 임관, 화제가 됐다.
특히 이인희 중위는 출산후 백일된 딸을 두고 입교했으나 군사교육을 마치고 임관해 주위의 격려를 받았다.
예비역 병장인 박재문(31)ㆍ이명재(30)중위가 또다시 육군을 선택해 법무장교로활동하게 됐으며 임세진(26) 중위는 부친에 이어 군법무관을 선택했다.
이화준(24)중위는 국내 유일 러시아 변호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모스크바법대를최우수졸업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러시아에서 12년간 생활해 군복무 제외 대상이나 자원 입대했다.
3사관학교 관계자는 "올해 역대 군법무관 임용시험 인원중 가장 많은 여성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여성파워가 발휘됐다"고 말했다.
임관식에서 오종렬(29) 중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신성수(28) 중위가 참모총장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상장과 임관사령장 수여, 교육사령관을 비롯한 학교장과 부모님에의한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영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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