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과학의 달’ 행사서
1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진주시 문산읍 문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무선으로 조종하는 소형헬기가 추락해 스탠드에서 헬기를 구경하던 최아무개(8·문산초 1년)양이 프로펠러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 같은 학년 박아무개(8)양과 안아무개(8)양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학교 쪽에서 ‘과학의 달’을 맞아 ㅈ헬기클럽 소속 조아무개(35)씨를 초청해 1학년생과 병설유치원생 100여명을 상대로 1.6m 길이의 소형 동력 헬기 비행시범를 펼치다 일어났다.
조씨는 “1.5m 높이에서 헬기를 멈추게 하는 동작을 하고 있었는데 무선조종기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서 헬기가 스탠드쪽으로 날아가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무선조종기의 주파수 이상이나 헬기 동력공급 계통의 고장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주/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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