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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끝이 보인다…마지막 고비 남아”

등록 2007-08-26 19:25

압둘라 탈레반 사령관 “수감자 맞교환 막판 협의”
한국인을 납치해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 사령관인 압둘라는 26일 한국 쪽과 탈레반의 협상이 “끝이 보이는 상황”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 고비”가 남아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이르면 하루이틀 안에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협상 진전 상황은?

=인질 석방 협상이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끝이 보이는 상황이다. 마지막 고비가 하나 남았지만 이르면 하루이틀 안에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쟁점은 무엇인가? 또 마지막 고비란 무엇을 말하나?

=한국인 인질 19명과 탈레반 수감자 19명을 맞바꾸자는 우리의 요구 사항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군 조기 철군도 언급되는 석방 조건 가운데 하나다. 한국 협상단이 탈레반 수감자 석방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는 사태 해결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높이고 있다.


-대면 협상 재개 전망은?

=멀지 않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전화 협상만 이어지고 있다. 가즈니주에 있는 한국 협상단이 25일 밤(현지시각) 우리에게 ‘인질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인질 7명과 한국 협상단 사이의 통화가 이뤄졌다. (한국말을 모르니)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협상이 타결되기 전 인질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상을 중재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무근이다. 협상은 탈레반과 한국 정부 사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인질들의 상황은?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우리는 인질인 그들을 죄수 취급하지 않고 최대한 잘 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자신보다 좋은 잠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도 알게 됐다. 의약품도 최대한 마련해주고 있다.

페샤와르/라히물라 유수프자이 <더뉴스> 선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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