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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히말라야 푸모리에서 한국원정대원 2명 사망

등록 2005-04-01 18:55수정 2005-04-01 18:55

히말라야 푸모리(7천161m)에서 우리나라 산악인 2명이 하산 도중 실종됐다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외교통상부와 부산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부산산악연맹소속 히말라야 푸모리원정대 7명 중 정상균(50.부산시 동구 초량4동 827)씨와 김도영(32.부산시 동래구온천3동 1451-5)씨가 지난 달 29일 정상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가 31일 나머지 대원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실종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푸모리원정대의 홍보성 대장이 홈페이지( www.highmountain.or.kr )에 올린 원정소식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다른 3명의 원정대원과 함께 지난달 6일 현지로 떠나 26일 해발 6천550m 지점에 정상공략을 위한 캠프를 설치한 뒤 29일 오후 3시7분(현지시간)께 푸모리봉 정상에 오르고 하산하다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해발 6천300m 지점으로 헬기 이.착륙이 안돼 현재 착륙이가능한 해발 4천500m까지 시신을 옮기는 중이며 10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유족들은 전했다.

시신이 헬기착륙 가능 지점까지 옮겨지면 유족들이 현지로 가서 국내로 운구할예정인데 외교부는 유족의 현지 출국 등 제반 협조를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정상균씨는 1984년 푸타히운츄리(해발 7천267m)를 등정했고 2003년에는 굴갈로피봉(해발 6천891m)을 등정하는 등 30여년간 여러 차례 해외등정을 했고 고 김도영씨는 1991년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남고부 준우승을 하는 등 국내등반대회에서여러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해외원정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이날 오후 유족들과 함께 시신운구와 장례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히말라야의 쿰푸지역에 있는 푸모리는 에베레스트 등반 길목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에베레스트의 딸'로 불리기도 하고 '빛나는 보석'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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