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10개 중ㆍ고교에 불량 서클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포항지역 41개 중ㆍ고교 재학생 5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교에서 140여명이 일진회 등 불량 서클에 가입한것으로 파악돼 조사를 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폭력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에 대해 280여명이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금품갈취 및 위협ㆍ협박을 당했다는 응답도 각기 127명, 224명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한 달간 집중 수사를 벌여 범행사실이 무거운 학생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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