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5분께 춘천시 석사동 다세대주택 2층 원룸에서 불이 나 원룸 10평이 모두 타고 이곳에 사는 공모(46.여)씨와공씨의 남편 정모(47)씨가 불에 타 숨졌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 이모(33)씨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말했다.
조사 결과 공씨는 수개월 전부터 정씨와 떨어져 아들이 살던 원룸에서 지내왔으며 정씨가 지난 1일 이곳으로 공씨를 찾아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원룸 철문이 안에서 잠겨있던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도시가스에 불을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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