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산불·주택화재 잇따라…3명 사망

등록 2005-04-02 19:23수정 2005-04-02 19:23

2일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으나전국 야산과 주택.창고 등에서는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5분께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다세대주택 2층 원룸에서 가스폭발로추정되는 불이 나 원룸 10평이 모두 타고 이 곳에 사는 공모(46.여)씨와 공씨의 남편 정모(47)씨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별거상태로 이 곳에서 지내던 공씨에게 지난 1일 정씨가 찾아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원룸 철문이 안에서 잠겨있던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도시가스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 보다 앞선 오후 1시40분께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하길리 Y업체 물류창고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보관하던 화장품 원료와 내부 150평을 모두 태우고 2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또 오전 11시께는 경북 상주시 청리면 청하리 김모(38)씨의 돈사에 불이나 건물내부 360여㎡가 전소되고 돼지 154마리가 타 죽는 등 4천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재산 피해가 났다.

크고 작은 산불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5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진들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임야 1㏊가량을 태우고 인근 조봉산 방면으로 번지고 있다.

산불이 난 직후 중부항공관리소 헬기 4대와 괴산군청 직원, 경찰 등 150여명이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야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오후 3시10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 국유림에서 불이 나 0.5㏊가량의임야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오후 3시35분께는 옥천군 이원면 건전리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1㏊를 태우는 등 이날 괴산군, 증평군, 음성군 등에서 잇따라산불이 발생했다.

이 보다 앞선 오후 2시40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 뒤편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임야 0.9㏊를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오후 2시께 경남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월림마을 뒷산에서 잡풀을 태우던 조모(75.대산면)씨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조씨가 평소 거동이 불편했다는 아들(40)의 진술에 따라 잡풀을 태우다갑자기 불이 번지자 조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낮 12시58분께 경북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에서 산불을 끄던 마을 주민 박모(75)씨가 숨졌다.

영천시와 경찰은 박씨가 논두렁을 태우다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자 이를 끄려고애쓰다 연기에 질식하는 바람에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전국종합/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