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주말인 2일 경남지역에서는 안전사고와 산불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경남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모 석물공장에서 7t지게차를수리하던 유모(54.거창읍)씨가 기계 오작동으로 머리 등을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옆에서 작업 중이던 이모(50.거창읍)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고함 소리가 나서달려가보니 유씨가 지게차 앞부분에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게차 유압 오일을 수리하던 유씨가 갑자기 오일 호스가 터지면서 2m높이에 있던 지게차 앞 강철 부분이 떨어지면서 유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2시께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월림마을 뒷산에서 잡풀을 태우던 조모(75.대산면)씨가 불이 번지면서 불에 타 숨졌다.
이날 불은 감나무밭 330㎡를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조씨가 평소 거동이 불편했다는 아들(40)의 진술에 따라 잡풀을 태우다갑자기 불이 번지자 조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후 3시35분께 남해군 서면 서상리 예계마을 도로에서 경운기가 3m 논 아래로 추락하면서 타고 있던 곽모(69)씨 등 마을 주민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에서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연합뉴스)
경찰은 곽씨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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