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도심 곳곳에서 독도수호 반일집회 등 각종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통일연대 소속 회원 120여명(경찰 추산)은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 인도에서 `독도주권수호, 역사왜곡 중단, 일본 군국주의 부활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일본대사관까지 1.5㎞ 구간을 행진했으며 대사관 앞에서 일장기와 성조기를 붙여 이은 대형 국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독도사수범국민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이 탑골공원 앞에서 `역사왜곡ㆍ독도침탈 규탄', `일본 군국주의 전세계 규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회원은 일장기를 태우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 과거사 진상 규명 △새역모 검정 승인 철회 △일본제품불매운동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저지 △정부와 정치권의 일본 망언에 대한 강력한 외교 대응 등을 촉구했다.
강동구 독도사랑 운동본부 소속 회원 30여명도 이날 오후 1시 강동구 길동사거리에서 `일본 독도침탈 규탄대회'를 열고 애국가와 `독도는 우리땅' 등의 노래를 부르며 일본의 독도침탈을 규탄한 뒤 둔촌사거리까지 1.5㎞ 구간을 행진했다.
한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홍문수 상임대표는 2일 낮 12시부터1시간 동안 국방부 건물 건너편 주한미군사령부 5번 게이트 앞에서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 해고방침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홍대표는 "주한미군 경비지원금 축소를 핑계로 한 찰스 캠벨 미8군사령관(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의 발표는 그 내용이나 시기로 볼 때 우리 정부와 국민에 대한명백한 협박이자 우리 정부를 길들여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고압적인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는 이날 낮 12시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건너편 인도에서 폭력의 종식을 위한 토요집회를 열었으며 장애인 차별철폐 공동 투쟁단은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는 이날 낮 12시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건너편 인도에서 폭력의 종식을 위한 토요집회를 열었으며 장애인 차별철폐 공동 투쟁단은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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