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 강원북부 지역 주민이나 여행자는 말라리아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올 초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말라리아 발생 건수가 8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5건보다 5%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9~10월에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난다. 현재 고위험 지역은 경기도 강화군 한 곳이고, 위험 지역은 강원도 고성·철원군,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서구,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파주시, 인천 동·서·중구와 옹진군 등 12곳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 주민이나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이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간에는 긴 옷과 모기약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