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맞아 해마다 평균 37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2000-2004년 식목일에 해마다 14건에서 63건까지 산불이발생, 한 해 평균 37건의 산불로 240㏊의 산림 피해를 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식목일은 한식과 청명 등이 겹치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데다 1996년 고성 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 2002년 청양.예산 산불 등 대형산불이 집중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식목일을 전후로 한 1-10일 사이에 산불이 집중, 5년간 한 해 평균 113건 발생에 3천850㏊의 피해가 났다며 식목일 하루만 조심해도 산불의 20%를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식목일에 산불이 집중되면서 심은 나무보다 불태우는 나무가많은 꼴이 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산불이 많이 줄어든 만큼 이번 식목일에도 산불이 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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