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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폭 살해하려다 애꿎은 오락실 업주 숨지게

등록 2005-04-06 07:32수정 2005-04-06 07:32

조직폭력배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갖고 오락실에서 기다리던 한 노래방 업주가 애꿎은 오락실 업주를 찔러 숨지게 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6일 오락실 업주에게 시비를 걸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김모(44.노래방 운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50분께 중구 공평동 모 오락실에서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동성로파 조직폭력배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기다리다 흉기로 업주 라모(47)씨의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오락을 하던 중 조직폭력배가 전화를 걸어와 "그곳에서오락을 하지 마라"며 찾아온다고 하자 부근에서 흉기를 구입해 기다리다 폭력배가오지 않자 라씨에게 시비를 걸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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