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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확기 경운기 사고 줄여라’ 반사표지판 바꾼다

등록 2007-10-11 15:28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표지판을 붙인 경운기.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표지판을 붙인 경운기.

수확기인 가을철에 자주 일어나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표지판을 농기계 뒤쪽에 추가로 붙이고 표지판의 밝기를 높이도록 하는 등 제도가 개선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경운기·트랙터의 짐칸 뒷문에 붙이는 기존 표지판의 실효성이 떨어져 추가로 차량 뒷문 양쪽에 반사표지판을 붙이도록 하고, 반사 성능도 더 좋은 표지판으로 교체하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표준 규격을 개정하고 새 표지판을 사용하도록 계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표준 규격에 추가된 원형 표지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규정에 따라 주의·위험을 뜻하는 노랑색이며, 원형의 지름은 110mm, 원형의 둘레에는 너비 15㎜의 빨간 띠가 그려져 있다.

기술표준원이 조사해보니 농민의 60% 정도가 농사 작업 편의를 위해 경운기 등 짐칸 뒷문을 떼거나 열어놓고 운행하고 있어 뒷문 바깥쪽에 붙이도록 한 표지판의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지판의 크기와 모양, 색깔도 일정하지 않고, 반사 성능도 떨어지는 제품을 써 차도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진흥청의 2006년 실태조사를 보면, 농기계 교통사고에서 경운기가 80.8%, 트랙터가 16.8%를 차지해 전체 사고에서 97.6%의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다. 또 전체 사고에서 60.8%의 가해자가 자동차였으며, 이 가운데 다른 차량이 뒤를 받은(추돌) 사고가 경운기 62.5%, 트랙터 54.5%로 충돌보다 많았다. 기술표준원 기계건설표준팀 황병옥 연구사는 “농기계 뒤쪽에 반사표지판만 붙여도 이런 사고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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