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로 추정되는 남녀 등 9명이 6일 오후 4시30분께(한국시간) 중국 다롄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가 한국행을 요청했다.
이들의 학교 진입을 기획한 L씨에 따르면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1명이 포함된이들 일행은 이날 오후 한국국제학교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 외곽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한국국제학교 정문을 통해 모두 무사히 구내에 진입했다.
이들은 학교 구내 진입에 성공하자 곧장 건물 2층에 있는 교장실로 올라가 한국행 의사를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
L씨는 "중국 공안이 학교 주변에 차량 2대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지만 학교 구내로는 진입하지 않았으며 일행 9명은 현재 교장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현지에 영사를 보내 이들의 신분 및 탈북 경위를 확인하는절차를 거친 뒤 중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제3의 장소로 이들의 신병을 옮길 것으로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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