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7일 유명백화점에 전화를 걸어식품매장 음료수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공갈)로 김모(37.주거부정)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13일 부산 모백화점 경리과에 전화를 걸어 "식품매장 음료수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
현금 2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하는등 지금까지 35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이들은 빚에 쪼들려 독극물 협박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붙잡힐 것을 우려해 백화점측과 약속한 접선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금품은 챙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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