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겁없는 ‘야마카시 흉내’ 고교생 추락사

등록 2007-10-23 20:19

맨손으로 아파트 오르다 떨어져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야마카시’를 흉내내던 고교생이 아파트 외벽에서 떨어져 숨졌다. 야마카시는 아프리카 말로 ‘초인’을 뜻하는데, 장비 없이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내리거나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등 일종의 익스트림 스포츠다. 영어로는 ‘프리런닝’이라고도 한다.

지난 21일 오후 8시2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 7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정아무개(16)군이 2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정군은 이날 사촌동생 고아무개(14)양과 함께 부모님 심부름을 나갔다가 사촌동생에게 “보여줄 게 있다”고 말한 뒤, 아파트 7층으로 올라가 외벽을 타고 8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난간에 매달렸지만 팔에 힘이 빠지면서 변을 당했다.

고양은 경찰에서 “오빠가 8층으로 올라가려고 난간에 매달렸는데 갑자기 ‘살려달라’고 소리쳐서 어른을 부르기 위해 바로 옆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동안 계단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군이 평소 야마카시에 관심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