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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DJ “사실관계 조사 미진”

등록 2007-10-24 19:35

‘김대중 선생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윤손녀 공동대표와 한승헌 변호사, 이해동 목사(왼쪽부터)가 24일 낮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국정원 과거사위의 ‘김대중 납치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anaki@hani.co.kr">anaki@hani.co.kr</A>
‘김대중 선생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윤손녀 공동대표와 한승헌 변호사, 이해동 목사(왼쪽부터)가 24일 낮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국정원 과거사위의 ‘김대중 납치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단순납치로 치우쳐 유감…완전 규명 때까지 요구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일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과거사위)의 ‘김대중 납치사건’ 조사 결과를 놓고 “단순 납치로 치우치는 결론이 내려진 데 대해 조사결과가 미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최경환 공보비서관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거사위로부터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이날 별도 논평을 내어 “과거사위가 성의를 갖고 진상 규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범행지시, 살해목적을 인정할만한 사실을 밝혀내고도 그 결론에서 우유부단한 입장을 보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단순 납치계획에 무게를 실은 조사결과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납치에서 살아돌아온 직후부터 밝혀온 바와 같이, 살해 목적으로 납치한 것이 분명하며, 최고 지시자는 당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미국 쪽의 개입으로 김 전 대통령은 수장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미국·일본 당국자 면담 등 사실관계 조사가 여러 모로 미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34년동안 진상 규명을 기다려 왔다. 앞으로 진실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고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납치사건 진상규명 시민모임’ 대표를 지낸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사위가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지 않는 애매한 결론을 내놓은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조사에 미진한 점이 많았다”며 “한국·일본 정부는 피해자와 한국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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