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철도공사, 러시아유전 계약금 반환협상 타결

등록 2005-04-07 17:37수정 2005-04-07 17:37

철도공사가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지급한 인수 계약금 620만 달러 가운데 310만 달러를 돌려받게 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유전개발 회사인 알파에코그룹 측과 3차 계약금 반환협상을 벌여온 철도교통진흥재단 협상단은 현지 시간 6일 오후 계약금 62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인 310만 달러를 행정손실 비용 등으로 제하고 나머지를돌려받기로 합의했다.

철도공사 측은 그동안 계약 해지 사유가 러시아 측에 있다는 이유로 전액 반환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수용되지 않을 경우 국제중재를 준비하는 등 계약금회수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그러나 감사원 특감이 시작되고 국내에서 유전개발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등 안팎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결국 협상단은 러시아 측 요구를 상당 부분 받아들여 협상을 타결지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철도공사 내부에서는 '조금만 여유를 줬으면 협상이 우리 측 의도대로 진행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철도공사 측은 사건이 표면화되기 전 국제중재에 드는 비용 등을 감안, 협상액의 마지노선을 100만-150만 달러로 정한 반면 러시아 측은 300만 달러 이상의 보전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특감에 각종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협상 결렬에 따른 부담감이 이런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철도공사 측은 "자세한 합의 내용 등은 협상단이 귀국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