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로부터 `왕따'에 시달려 가출한 여중생이용돈이 궁하자 돈을 받고 성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7일 가출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유모(26.회사원.광주 남구 주월동)씨 등 2명을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1월 말께 광주 북구 신안동 모 여인숙 등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광주 모 여중 2년 장모(13.광주 북구)양에게 11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양은 용돈 마련을 위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접속, 성인 남성과의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양은 지난해 9월부터 같은 반 친구인 신모(13)양 등 4명으로부터 폭행과집단따돌림을 당하자 수시로 가출을 하고 학교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양 등 가해학생들로부터 가해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신고토록 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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