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경찰서는 7일 철도공사 직원처럼 보이도록 작업복을 맞춰 입고 열차 레일을 절단해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임모(44.무직.시흥시)씨 등 2명을 범행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화성시 매송면 야목4리를 지나는열차 레일 110여m를 절단기로 잘라 낸 뒤 트럭에 싣고 달아나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가슴과 팔뚝 부분에 무늬가 새겨진 남색 점퍼를 똑같이 맞춰 입고 범행했으며 훔친 레일을 고철 수집상에게 팔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레일을 훔쳐 가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들을현장에서 붙잡았다.
(화성/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