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러시아 유전사업 의혹의 핵심인물인 하이앤드 사장 전대월(43)씨에 대해 경찰이 7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전씨가 그동안 거래했던 은행에서 1억원이 넘는 수표를 발행해 부도를 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지난 2월 초 고발됐으나, 몇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게 됐다”며 “이번 체포영장은 유전사업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씨는 “6일 처음으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았다”며 “그러나 오는 18일 감사원 조사가 예정돼 있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