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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변화 알아야 경제강국 될 것”

등록 2007-11-02 19:09

존 홉크로프트 코넬대 교수
존 홉크로프트 코넬대 교수
존 홉크로프트 코넬대 교수,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
“미래를 위한 위치선정을 잘 하라고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컴퓨터 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 홉크로프트(68) 코넬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는 2일 서울 광진구 더블유 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학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주최로 199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미국 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한 홉크로프트 교수는 86년 컴퓨터공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튜링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전공은 전기공학이다. 그가 처음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60년대에는 컴퓨터를 가르치는 대학이 없었다. 홉크로프트 교수는 “컴퓨터를 계속 연구할 수 있었던 데는 나 스스로의 의지와 상당한 운이 작용했다”며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교육 과정과 교과서를 처음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학문인 물리학이나 화학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에 되레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며 시대의 변화를 간파하는 위치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홉크로프트 교수는 ‘지금’을 ‘매우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흥미로운 시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변화가 있을 때 이를 이해하고 투자하는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정보기술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이런 변화를 인지해야 하고, 정부와 대학에서 이들에게 미래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술은 수십만개 웹페이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웹페이지는 수십억개 규모로 늘고 있다”며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 주기억장치에서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커뮤니케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은 늘어가고 있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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