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섬지역에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섬지역에서 재난.재해 등 만일의 사태을 당했을 경우 큰 화(禍)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계기지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이동통신업계와 섬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SKT는 전남도내 260여개섬에 약 200개의 중계기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지역 인구대비 통신서비스율은 78%로, 전체 섬지역 인구 12만6천여명중 2만8천여명이 아직도 S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T 서부마케팅본부 관계자는 "260여개 섬중 수십개 섬은 중계기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 등이 휴대전화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KTF의 경우는 SKT보다 섬지역에 설치된 중계기지가 80여개 많으나, 인구대비 통신서비스율은 SKT와 비슷한 78%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일부 섬지역 자치단체는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섬 지역에 중계기지를건립해 줄 것을 이동통신사에 건의하고 나섰다.
진도군은 "조도면 내 35개 유인도를 조사한 결과 65.7%인 23개 섬이 휴대전화사용이 어려워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물론 무전시설이 없는 소형어선들이 조업 중에 사고를 당해도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SKT와 KTF, LG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에 중계기지 설치를 건의했다.
이모(43.광주시 서구 화정3동)씨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 본격적인 주5일제를 맞아 섬으로 여행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섬지역에 휴대전화가 잘 터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매년 수조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이동통신회사들은 소외된 지역에대한 설비를 늘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T 서부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올해 섬지역에 30-40개 중계기지를 추가 설치해 섬지역 인구대비 통신서비스율을 80%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그러나KT 전용회선이 깔려있지 않아 중계기지를 설치하기 곤란한 섬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진도=연합뉴스)
이모(43.광주시 서구 화정3동)씨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 본격적인 주5일제를 맞아 섬으로 여행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섬지역에 휴대전화가 잘 터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매년 수조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이동통신회사들은 소외된 지역에대한 설비를 늘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T 서부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올해 섬지역에 30-40개 중계기지를 추가 설치해 섬지역 인구대비 통신서비스율을 80%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그러나KT 전용회선이 깔려있지 않아 중계기지를 설치하기 곤란한 섬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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