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7일 소말리아 부근 공해에서 지난달 28일 해적에 납치됐던 골든노리호의 한국인 선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선박에서 탈출해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탈출한 선원은 선장감독관(선장직을 타인에게 넘기는 과정에 있는 보직)인 한아무개(53)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전아무개(48)씨는 계속 붙잡혀 있다. 외교부는 “억류중인 나머지 선원들의 안전을 감안해 상세한 탈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선원 23명이 탄 일본인 소유 골든로리호(파나마 선적)는 지난달 28일 소말리아 부근 바다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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