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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직의원 부인 잘안다” 3천만원 챙긴 40대 구속

등록 2005-04-08 17:51수정 2005-04-08 17:51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염웅철)는 8일 전직 국회의원 부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수사 중인 사건을 잘 처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백아무개(42)씨를 구속했다.

백씨는 2003년 “ㅈ 의원 부인을 통해 수사 담당자에게 청탁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김아무개 해병대 원사의 동생한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ㅈ 전 의원의 보좌관이 김 원사의 선처 여부를 묻는 청탁성 전화를 군 수사 관계자에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청탁 명목의 금품이 실제로 ㅈ 전 의원 쪽에 건네졌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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