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광주·전남 곳곳서 ‘상경’ 충돌…5명 부상

등록 2007-11-11 16:24

고속도로·국도 등 하루종일 정체...나들이객 불편

11일 오후 서울서 열린 `2007 범국민행동의 날'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하던 광주.전남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빚어졌다.

이날 충돌로 호남과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등지에서 교통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50분께 전남 영광군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톨게이트에서 광주에서 버스 16대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경찰과 대치하다 톨게이트를 무력으로 통과,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과 노동자 등 5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1㎞ 지점에서 목포지역 노동자와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상행선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차량 통행이 1시간 정도 통제돼 이용객들이 나주와 함평방면 국도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에는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IC에서 수백명의 농민들이 경찰과 대치, 호남고속도로 광주 광산IC-정읍IC 구간이 2시간 넘게 통제돼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백양사와 내장사 단풍구경에 나섰던 나들이객들이 고속도로 정체현상으로 큰 불편을 겪었으며 주변 장성구간 국도도 우회차량으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또 순천.광양지역 노조원 150여명도 버스 4대에 나눠 탄 채 경찰 저지선을 뚫고 경남 하동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서구 무진로 기아자동차 인근에 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집결해 경찰과 마찰을 빚었으며 함평과 무안, 곡성 등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농민들과 경찰들이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15개중대 2천여명의 병력을 동원,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 등에서 농민과 노동자의 서울 집회 참가를 막았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 (광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