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행동의 날 집회’ 참석하려는 농민과 노동자 막으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부터 자유로 행주IC 부근에서 편도 4개 차선 가운데 1개 차선을 막고 서울방면 진입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벌였다.
이날 검문검색은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농민과 노동자들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후까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자유로 서울 방향 행주IC 부근은 4㎞ 가량 차량이 늘어서는 등 교통혼잡이 빚어지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자유로는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곳으로 이날 경찰의 검문검색까지 겹쳐 시민들의 강한 불만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올라오는 집회 참석자들을 막기 위해서는 부득이 자유로에서 검문검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자유로 뿐만 아니라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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