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부산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철도와 버스편으로 상경해 별다른 마찰이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상구 괘법동에서 전세버스편으로 상경하려던 농협부산지역본부 노조원 63명이 경찰의 제지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고속도로 톨케이트와 주요 나들목, 집회 참석자들의 예상출발지 등에 8개중대 1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 따라 부산에서는 800여명이 개별적으로 철도와 고속버스편을 이용해 서울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부산에서는 집회참석자들과 마찰이 없어 톨게이트 등에 배치한 경력을 곧 철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