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기업형 불법 고액과외 알선업체 3곳 적발

등록 2007-11-13 20:19

강사 경력도 명문대로 속여…“학습지 회사로 꾸며 주의요망”
대치동 등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가에서 가짜 명문대 출신 강사를 내세워 고액 과외를 해온 기업형 과외 알선업체 세 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명문대 출신 학원강사가 직접 내신관리에서 입시 컨설팅까지 해주겠다고 수백명의 학부모들을 속여 5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 등)로 ㅎ교육 대표 박아무개(46)씨 등 업체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04년부터 지난 9월까지 직업 알선 누리집이나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모집한 검증 안된 강사들을 강사 경력이 풍부한 명문대 출신인 것처럼 속여 학원생을 모집한 뒤 한달 4차례 교습에 40만~320만원씩 받아 이 가운데 50%의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업체에서 과외교사로 일한 349명이 관할 교육청에 개인과외 교습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들 가운데 40명은 대학 졸업 학력이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개인정보 판매상한테서 서울·경기 일대 중학교 졸업앨범의 주소록을 사들인 뒤 텔레마케터를 시켜 전화로 학생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병천 수사과장은 “불안한 마음에 과외 계약을 했다가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이런 업체들이 학습교재 출판업 등록과 방문판매업 허가를 받아 학습지 회사로 꾸미고 있어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