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미얀마에 포탄제조 설비 수출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집유2년

등록 2007-11-15 19:40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최병률 판사는 15일 정부의 허가 없이 미얀마에 1600억원대 포탄 제조 설비와 전략물자 등을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이아무개(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아무개(56) 전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원 9명에게는 벌금 500만∼5천만원씩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이 수출한 전략물자와 전략기술이 신기술이 아니고 보호가치가 크지 않지만, 전쟁에 쓰이는 무기를 수출할 때는 정부의 규제를 받아야 함에도 이를 고의적으로 회피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판결 직후 참여연대 등 118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버마긴급행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반인권적인 군사정권에 무기를 판 죄값으로는 크게 부족한 솜방망이 판결”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정부는 관련법을 정비하라”고 주장했다.

이씨 등은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얀마에 포탄 공장을 세우고 전략물자 33종을 포함한 제조장비 480종을 수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