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4위…북 포함 7300만
우리나라가 ‘거주인구 5천만명 시대’로 진입했다.
행정자치부는 올 10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해 말에 비해 20만2306명이 늘어난 4919만4085명으로, 거주 외국인 62만4377명과 주민등록 말소자 26만8845명을 포함하면 5008만730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는 전세계 194개국 가운데 24위이며, 북한 인구(2311만명)를 포함한 한반도 인구는 7300만명으로 세계 18위 수준이다. 세계 인구는 지난 7월1일 현재 66억7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인구는 1969년 3000만명, 77년 3500만명, 84년 4000만명, 95년 4500만명, 2002년 4800만명, 2007년 1월 4900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행자부의 집계를 보면, 전체 주민등록상 인구 가운데 남자는 2465만2936명(50.11%)이며, 여자는 2454만1149명(49.89%)이다. 12월19일 대선일을 기준으로 만 19살 이상 인구는 3780만5262명(76.8%)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05만5658명(22.4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19만249명(20.71%)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인구는 2390만3785명(48.6%)으로 전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또 2006년 말에 비해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경기도(14만9625명)였으며, 인천 3만3487명, 경남 1만7347명, 충남 1만6124명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인구가 많이 줄어든 시도는 부산 2만1645명, 전남 1만755명, 전북 7766명, 경북 7109명 등이었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로 4만5100명(14.54%)이나 증가했고, 전북 순창군은 2055명(6.33%)이나 줄어 감소인구가 가장 두드러졌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시(106만9496명)였고, 경북 울릉군은 1만225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시(106만9496명)였고, 경북 울릉군은 1만225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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