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군 모 부대 소속 심 모 일병이 한강둔치에 군복과 유서 등을 남기고 실종됐다.
육군은 9일 휴가중이던 심 일병이 귀대 일인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의 동생 집을나섰지만 그날 오후 11시께 서울 마포대교와 양화대교 사이 한강 둔치에서 입고있던군복과 군화, 유서만 발견되고 심 군은 실종됐다고 밝혔다.
육군은 심 일병이 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한강수역에서 이틀째 수색을 벌였지만 이날 오후 현재까지 그의 종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육군은 그러나 심 일병이 자신의 군복까지 남겨둔 점을 감안, 그가 투신을 가장해 탈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육군은 9일 심 일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의 민간인 시신 1구를 인양, 경찰에 인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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