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9일 "한국 농업이 발전하려면 뛰어난 농업 기술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강한 농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진안군 진안 문화의 집 강당에서 한국농업경영인(한농연) 전북도연합이 주최한 `지역농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수련회'에서 특강을 하며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농민이 먼저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국제 경쟁 환경에 따라가려면 농업 정책을 국제적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며 농협과 농업기반공사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농민-정부, 농민-소비자 사이의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에는 황민영 대통령자문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장의 초청 특강도 마련됐다.
황 위원장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농협 구조개혁과 농정 신뢰회복, 가족 농업적 식품산업 및 후계 농업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며 농업 연구소 등 학계와 농민단체, 각 지자체, 지역 농협 등이 농촌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련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내 한농연 회원 15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특강과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진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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