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9일 빚을 빨리 갚으라는 채권자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구 자신의 집에 찾아와 `그동안빌려간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김모(47)씨에게 `직장을 잡은 뒤에 갚겠다'고 말했는데도 돌아가지 않자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수년전부터 도박을 하면서 숨진 김씨로부터 판돈 명목으로 돈을 빌려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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