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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 특별수사·감찰본부장에 박한철 울산지검장

등록 2007-11-19 20:24수정 2007-11-19 22:56

박한철 울산지검장
박한철 울산지검장
이번 주안 수사팀 구성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한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 본부장에 박한철(54·사시23회) 울산지검장이 임명됐다.

김경수 대검찰청 홍보기획관은 19일 오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장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는 사람 가운데, 수사능력과 업무능력 두 가지 기준으로 인선작업을 벌였다”며 “박 검사장이 가장 적절한 인물로 판단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20일 서울로 올라와 곧바로 특별수사·감찰본부 수사팀 인선작업에 들어가, 이번주 안으로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규모는 2001년 이용호 게이트 당시 검찰 특별감찰본부(검사 6명 등 10여명)보다는 클 것으로 검찰은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수사팀이 꾸려지는 대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오광수)에 배당된 삼성 관련 고발 사건 수사내용을 넘겨받아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등 정·관계 전방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자신의 책임 아래 삼성 관련 고발 사건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박 본부장은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있으면서 같은해 10월 1심에서 유죄선고가 난 삼성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의 항소심 공소유지를 담당하며 보완수사를 맡았다. 김 기획관은 “당시 박 본부장이 이미 기소된 에버랜드 사건의 공소유지에 철저를 기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에버랜드 1심 판결 뒤 다른 공범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검찰은 이를 하지 않았다. 박 본부장이 이끌던 당시 수사팀이 아닌 윗선에서 결정했다는 말이 있는 만큼 좀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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