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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우중씨 호찌민서 봤다” 교민 호텔로비 목격 주장

등록 2005-04-10 21:39수정 2005-04-10 21:39

도피 중인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저녁 7시50분께(한국시간 저녁 9시50분) 베트남 남부 최대도시인 호찌민(옛 사이공)의 까라벨호텔 로비에서 목격됐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교민의 말을 빌려 10일 보도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베이지색 양복 차림에 굵은 뿔테 안경을 끼고 있었으며, 오랜 국외도피 생활 탓인지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다고 이 교민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은 국외 도피 이후 요양과 사업관계로 베트남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 전 회장이 하노이에 65층짜리 주상복합빌딩과 18홀짜리 골프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등 소문이 많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호찌민시를 방문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그는 현재 독일에서 장협착 수술을 3차례 받고 요양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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