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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희귀종 ‘보경염낭’ 27년만 발견

등록 2005-04-10 21:49수정 2005-04-10 21:49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그동안 전세계에 표본이 2개체밖에 없던 희귀종 보경염낭거미(Cetonana orientalis)가 내장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일 내장산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에서 세계적인 희귀종 보경염낭거미와 백양더부살이(Orobanche filicicola)를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경염낭거미의 존재는 1936년 중국 간쑤성에서 솅켈이라는 학자가 암컷 1마리를 처음으로 채집하면서 알려졌다. 77년 당시 대학원생이던 계명대 서보근 교수가 경북 포항 부근 보경사라는 절에서 암컷 한마리를 채집해 ‘보경염낭거미’라고 이름을 지은 뒤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내장산국립공원 자연조사에서 채집된 3번째 표본도 암컷이어서, 이 종의 수컷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밖에 2003년 세계 학계에 공식 보고돼 한국 신종으로 등록된, 쑥뿌리 기생식물인 백양더부살이도 다시 확인됐다. 백양더부살이는 일본의 저명한 식물분류학자 나카이 다케노신 박사가 1928년 내장산에서 채집했지만 학계에 공식 발표되지 않아 실체가 가려져 있던 식물이다. 서식지가 확인된 곳은 세계에서 내장산뿐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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