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어 ‘행복한 한국생활…’ 배포
결혼 이주 여성이 한국에 쉽게 뿌리내리도록 돕는 안내서가 6개 외국어로 출간됐다.
보건복지부는 2일 최근 늘어나는 결혼 이주 여성들을 지원하는 생활정보 책자 <행복한 한국생활 도우미>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따갈로그어(필리핀)로 출간돼, 이주 여성들이 모국어로 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책은 합법적인 거주, 한국생활 정착, 건강한 삶, 아이 낳아 기르기, 저소득층 생활보장, 취업정보, 한국문화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국민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영유아 보육료 지원,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 각종 복지제도와 서비스 이용 절차도 담겨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결혼건수 33만2752건 가운데 11.9%인 3만9690건이 국제결혼으로,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사례는 3만208건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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