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 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가해학생 2천576명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관련 학생들의 불량서클 가입 및 불법행위 여부를조사중이며 지금까지 일진회를 비롯한 불법 폭력서클 120개를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자진신고 학생이나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같은 전과가 없고 △피해액이 100만원 미만 또는 인적피해 진단 3주 이하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없는 경우 가급적 불입건 조치하기로 했으며 부모나 교사, 친구가 신고한 경우도 자진신고로 인정하기로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을 미화, 선동해온 인터넷 사이트 605개를 적발해 이 중 105개에 대한 폐쇄심의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요청했으며 사안이 경미한 500개는 계속관찰하기로 했다.
경찰은 오는 5월1일부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일제단속에 나설 계획이며 검거보다는 폭력 예방 및 선도에 무게를 두되 조직폭력과의 연계 여부도 수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진신고 학생 중 서클가입자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가 자주 싸우거나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는 가정이 48%, 부모로부터 매맞은 경험이있다는 대답이 86%로 나타났다.
또 69.9%가 용돈이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39.2%가 용돈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린다,23.1%는 돈을 빼앗는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학생들 사이에 `빌린다'는 말은 힘이 약한 학생에게 빌린 뒤 갚지 않는다는 뜻으로 62.3%가 후배나 동급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아 용돈을 조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91.7%는 음란ㆍ폭력 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이트 접속후 43%가 따라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며 7%는 실제로 따라 한 적이 있는 것으로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클 가입시기는 중학교 1학년 때가 41.5%로 가장 많았고 서클 탈퇴를 못하는이유로는 `자신이 때린 학생들에게 앙갚음 당할까봐'(36.2%), `왕따가 두려워서'(32.8%)란 대답이 많았다. 다른 사람을 때린 뒤 죄의식을 느꼈다는 학생은 39%에 그쳤고 금품갈취의 가장큰 이유는 `선배의 상납 강요'(46%)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91.7%는 음란ㆍ폭력 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이트 접속후 43%가 따라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며 7%는 실제로 따라 한 적이 있는 것으로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클 가입시기는 중학교 1학년 때가 41.5%로 가장 많았고 서클 탈퇴를 못하는이유로는 `자신이 때린 학생들에게 앙갚음 당할까봐'(36.2%), `왕따가 두려워서'(32.8%)란 대답이 많았다. 다른 사람을 때린 뒤 죄의식을 느꼈다는 학생은 39%에 그쳤고 금품갈취의 가장큰 이유는 `선배의 상납 강요'(46%)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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