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종·하혜종·김일환씨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제3회 ‘볼보 포 라이프 어워즈’의 최종 수상자로 최선종(55·왼쪽) 충북대병원 총무팀 사원, 하혜종(35·가운데) 녹색교통운동 팀장, 김일환(41·오른쪽) 통영거제환경연합 사무국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볼보 포 라이프 어워즈’는 일상 생활 속에서 안전·환경·삶의 질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삶의 질 부문 수상자인 최씨는 충북대병원에서 일하며 20년 가까이 어른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등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삶의 의욕을 일깨우는 데 힘쓴 점을 평가받았다. 최씨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수시로 사진전을 열어 위안이 되어주고 있는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최씨는 “어려웃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려했는데 좋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환경 부문 수상자인 김씨는 거제 지역의 늪지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며 지역 주민의 공감을 얻어내려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씨는 통학로 만들기와 보행권 회복 등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안전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이들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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