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밀양고교생 성폭행사건 피의자들 소년부 송치

등록 2005-04-12 11:26수정 2005-04-12 11:26

밀양고교생 집단 성폭행사건 피의자들에게 소년부 송치결정이 내려졌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12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혐의(특수강간 및 강제추행)로 기소된 박모(19)군 등 밀양지역 고교생 10명에 대한선고공판에서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 소년부 송치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이들 가운데 친고죄인 '청소년 강간' 혐의를 함께 받고 있던 6명에대해서는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집단 성행위와 횟수 등으로 볼때 사안이 중대하고 사회에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러나 고등학생으로서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된 상태이고 인격이 미성숙한 소년으로 교화 가능성이 적지 않아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한 전과가 없고 청소년들로 성적 호기심이나 충동적 집단심리로 인해저지른 우발적인 측면이 있으며, 범행 진행중에도 피해자가 일부 가해자와 놀러다니며 관계를 유해해 온 점, 피해자가 합의하고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은 소년부에서 죄질에 따라 일정기간 가정이나 소년원에 수용돼 각각보호관찰을 받게된다.

피고인들은 2003년부터 울산의 여중생(13)을 밀양까지 불러내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징역 장기 4년에서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이 각각 구형됐었다.

성폭행에 직.간접 가담한 피의자는 모두 44명으로 기소된 10명을 제외하고는 검찰수사 단계에서 소년부에 송치되거나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울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