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면도 방어’ 피마른 온종일

등록 2007-12-13 22:37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13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길게 줄을 지어 기름 제거 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태안/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13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길게 줄을 지어 기름 제거 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태안/김진수 기자 jsk@hani.co.kr
기름띠 오염확산 진정…정부 “피해주민에 3천억 금융지원”
충남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 사고 이레째인 13일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름띠들이 엷어지며 오염지역도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규모 추가 오염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9㎞ 떨어진 안면도 남단 앞바다의 기름띠가 다소 우려스럽지만 대규모 오염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기상 악화로 유조선 수리 등 일정은 하루 이틀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북서풍이 거세게 불면서, 해상에 얇게 퍼진 기름띠가 아직 오염되지 않은 안면도 일부 해안 등으로 밀려갈 가능성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이날 방제 작업은 안면도와 천수만, 국립태안해안공원의 몽산포, 청포대 해수욕장 등으로 기름띠가 흘러들지 않도록 가의도 남서방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정부는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에 대해선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하는 등의 ‘금융·세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농협과 수협에서 최대 1500억원의 특별 영어 자금과 생활안정 자금을 1~3%의 저리로 신규 지원하고 △양식업자와 해안가의 음식·숙박업자의 소득세와 법인세 납부 기한을 최장 9개월 연장해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또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기부한 성금과 구호 물품에 대해선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자원봉사자도 일당 5만원씩으로 환산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무자료 거래 등으로 피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을 위해 국세청 등과 함께 구체적인 피해 사실 입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라 최우성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