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초등생 2명이 일주일째 실종된 가운데 안양경찰서는 31일 실종된 우예슬(8)양과 이혜진(10)양의 사진이 담긴 전단을 배포했다. 연합뉴스
성탄절에 집 주변에서 놀다 행방불명된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우야파크빌 놀이터에서 ㅁ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양과 같은 학교 2학년 우예슬(8)양이 친구들과 놀다 헤어졌다. 이양과 우양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안양8동 안양문예회관 앞 야외공연장을 지나는 모습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잡혔으며, 오후 5시께 문예회관 인근 상가 주인에게 목격된 뒤 행방불명됐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양 등이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안양경찰서 냉천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안양 일대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였으나 이양 등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행방불명될 당시 이양은 긴머리에 핑크색 점퍼와 청바지를, 우양은 단발머리에 검정색 머리띠를 하고 청바지와 곤색 운동복 점퍼를 입고 있었다. (031)478-7208.
안양/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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