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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휘권 남용’ 지검장 보직변경 요구

등록 2005-04-13 19:33수정 2005-04-13 19:33

법무부 민간 감찰위 첫 회의

법무부 감찰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가 13일 첫 회의를 열어 사건 무마 혐의로 감찰관실의 조사를 받아 온 현직 지검장에 대해 중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감찰위원회는 이날 법무부 감찰관실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심의를 벌인 뒤 이 지검장에 대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근 위원장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시점에 사안을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해 법무부가 제시한 의견보다 더 강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감찰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징계 청구권자인 검찰총장에게 통보하게 되며, 검찰총장은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관련자를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 지검장은 2001년 평소 알고 지내던 ㅅ기업 회장 김아무개(56·미국 도피 중)씨에 대한 대검의 내사를 무마하기 위해 수사관에게 청탁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아왔다. 6s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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