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문해구씨
‘숨은 우수 공무원’ 훈장 받은 농산물품질관리원 문해구씨
30여년 동안 경남 지역에서 농산물 검사 업무를 맡아 온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문해구(50·경남지원 품질관리과·사진)씨가 ‘숨은 우수 공무원’에 뽑혔다.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문씨는 묵묵히 맡은 업무를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옥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문씨는 무엇보다 친환경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업 교육을 펼치는 한편, 친환경 인증 관련 상담 활동을 벌이고, 특히 ‘친환경 지킴이 제도’를 도입해했다. 그 결과, 문씨가 지난해까지 3년간 일해온 경남 남해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실적은 2005년 농가 70호, 16건에서 지난해 농가 500호, 102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그는 남해 지역 특산물인 남해마늘과 고사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리적 표시 등록’ 도입을 제안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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