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산학 윤여덕 대표 등 3명 출국금지
김만제씨 “특검 조사 받겠다”…다음주 귀국
김만제씨 “특검 조사 받겠다”…다음주 귀국
이명박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23일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결제라인 중간에 있는 서울시 4∼5급 공무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출석한 공무원은 이모, 배모 서기관과 주모 사무관으로 이들은 서울시와 한독산학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2002∼2003년 DMC 담당관실에서 근무했던 중간 간부들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재정상태가 열악했던 한독산학에 상암동 부지를 분양한 경위, 매매계약 체결 상황, 오피스텔로의 분양을 승인한 과정, 한독산학의 분양조건 미준수에 대한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21일부터 이틀간 DMC 담당관실의 실무자였던 최모씨를 불러 서울시가 한독산학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닌지를 강도높게 추궁했다.
특검팀이 결제라인을 거꾸로 올라가며 서울시 공무원들을 부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합민주신당에 의해 고발당한 최령 SH공사 사장도 조만간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사장은 한독산학이 DMC 땅을 분양받을 때 서울시 산업국장이었다.
아울러 특검팀은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한독산학 윤여덕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했다. 특검 관계자는 "3팀(DMC 의혹 담당) 수사와 관련해 3명을 출국금지했으며 다른 팀에서는 출국금지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2팀이 수사하고 있는 다스 및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다. 이 의혹과 관련한 중요 참고인으로 해외에 체류중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은 이날 "하와이 이스트웨스트센터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다음달 2일 국적기 편으로 귀국할 것이다.특검이 출석을 요구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김씨는 포철 회장으로 있을 때 계열사에 지시해 김재정,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의 값을 정해 매입하도록 지시한 인물로 작년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때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었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울러 특검팀은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한독산학 윤여덕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했다. 특검 관계자는 "3팀(DMC 의혹 담당) 수사와 관련해 3명을 출국금지했으며 다른 팀에서는 출국금지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2팀이 수사하고 있는 다스 및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다. 이 의혹과 관련한 중요 참고인으로 해외에 체류중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은 이날 "하와이 이스트웨스트센터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다음달 2일 국적기 편으로 귀국할 것이다.특검이 출석을 요구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김씨는 포철 회장으로 있을 때 계열사에 지시해 김재정,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의 값을 정해 매입하도록 지시한 인물로 작년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때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었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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