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성폭행 의사 촬영’ 간호조무사들 법정구속

등록 2008-01-24 11:07

여환자를 수면내시경으로 잇따라 성폭행한 경남 통영시 개원의사가 지난해 말 징역 7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 의사 가족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불구속기소된 간호조무사 6명에게 실형과 집행유예.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들 중 실형이 선고된 3명은 도주우려가 있어 법정구속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이종민 판사는 24일 간호조무사 6명 가운데 가담정도에 따라 징역 6월(2명)과 징역 4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2명)씩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의사와 함께 환자의 건강을 책임져야할 간호조무사들이 증거확보를 위해 의사의 강간범행을 방치했고 촬영된 동영상을 의사의 처와 장모에게 보이고 금원을 요구한 것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수사과정에서 범죄사실을 자백했으나 곧 전면부인하고 오히려 검찰의 강압수사와 직권남용을 주장하는 등 뉘우침이 없어 전과가 없어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간호조무사 6명은 지난해 6월 의원 원장 A씨(수감중)가 수면내시경을 마친 여환자들을 잇따라 성폭행하는 장면을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CD로 만들어 나눠가진 후 A씨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쳐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가담정도에 따라 각각 징역 1년6월(2명)과 징역 1년(2명), 벌금 500만원(2명)을 구형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통영=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