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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특검, 김경준ㆍ서울시 고위공무원 소환

등록 2008-01-24 15:16수정 2008-01-24 15:38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역삼동 `이명박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역삼동 `이명박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 "BBK 사건 다시 조사되길 희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 검사팀은 24일 오후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에게 "이진영씨 말만 듣고 조사한 것이 다시 조사되길 희망한다. 계좌추적만 하지말고 전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선인이 서울시장이었을 때 비서실에서 일했던 이진영씨는 당선인이 시장에서 물러나 김씨와 LKe뱅크를 동업할 때에도 비서로 일했던 핵심 측근 인사 중 하나다.

LKe뱅크 운영에도 관여해 내부 사정에 밝았던 이씨는 검찰의 BBK 수사 때도 참고인으로 나가 김씨의 횡령이 당선인과는 관련이 없었음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첫 조사 때는 BBK 수사 검사들의 회유 의혹을 수사하는 4팀이 주로 김씨를 조사했지만 이날은 BBK 의혹을 수사하는 1팀과 다스 및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을 수사하는 2팀도 김씨를 상대로 차례차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수사 절차의 부적절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영상녹화 장비가 갖춰진 조사실에서 김씨의 진술을 받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의 회유ㆍ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씨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되 객관적 증거도 있을 테니 당장 수사검사를 소환하지는 않을 것이며 내용이 검증되지 않으면 소환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서울시와 ㈜한독산학협동이 DMC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2003년 당시 DMC추진단장으로 일했던 서울시 김모 이사관과 DMC사업기획팀장을 맡았던 임모 사무관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던 한독산학에 상암동 땅을 분양한 경위, 오피스텔로의 분양을 승인한 과정, 한독산학의 분양조건 미준수에 대한 조치, 고위층의 압력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조사에서 "당시 분양한 용지는 한 곳은 교육연구시설이 60% 이상, 다른 곳은 업무시설이 50% 이상 입주하도록 용도가 지정된 부지로서 용도가 외국인 투자기업용일 뿐 소유권에는 내.외국인 제한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DMC 의혹과 관련해 윤 대표의 횡령 및 로비 의혹을 제기했던 전 한독산학 부사장 박모씨도 불러 그 같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물었다.

차대운 신재우 기자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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