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24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직전에 "검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으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공판에 증언을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입국했다"며 "입국 후 대검찰청에 소환돼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 및 외환카드 인수 건과 관련하여 10일간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조사에서 나의 설명이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론스타가 한국에서 투자자로 활동했던 선의(good faith)가 입증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론스타측은 검찰이 전날 존 그레이켄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유보키로 한 것에 대해 좋은 뉴스(Good News)이며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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