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태국산 앵무새와 알을 무더기로 반입하려던 여행객이 잇따라 적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인 태국에서 앵무새와 알 등 국내 수입이 금지된 물품을 구입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던 여행객을 잇따라 단속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혐의로 조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에 따르면 송모(49)씨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산 앵무새 14마리와 부화용 알 29개를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됐다.
이에 앞서 조모(34)씨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앵무새 등 조류 56마리와 부화용 알 162개 등을 구입해 가방속에 숨겨 국내에 들여오려다 단속됐다.
이들은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 판매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 검역위반 사범에게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